髙木雄也の雄々自適、也。

유유지테키, 나리


타카키 유야의 훌쩍 해버린 행동들을 보고하는 칼럼란

2016년 모음 




DUET 2016年 1月号


가족들이랑 오다이바에 다녀왔어. 어머니랑 남동생이랑 누나, 그리고 누나의 아이들 둘까지 여섯이서. 행선지가 왜 오다이바였더라... 아, 맞다. 누나 애기들이 「배 타고싶어!」 라고 하니까, 시바우라에서 수상버스로 갈 수 있는 곳이 오다이바라서 그랬다. 나한테는 특히 재밌는 건 아니었지만, 둘이 엄청 기뻐했으니까 좋았어.(웃음) 오다이바에서는 라멘도 먹고, 애기들 생일이 가까웠으니까 장난감도 사 줬어. 특별한 해프닝도 없는, 느긋하게 보낸 하루였네. 근데 뭐, 가족과 보내는 휴일은 보통 이런 거니까.






DUET 2016年 2月号


지금 끼고 있는 핑키링(사진에서 왼쪽), 귀엽지 않아? 아는 사람의 가게에 훌쩍 놀러 갔다가 발견했어. 「이거 괜찮네!」하고, 항상 같이 다니는 친구 다섯명이서 맞춤으로 샀어. 여자와의 커플룩은 부끄러우니까 안 하지만, 남자끼리의 우정템은 완전 가능. 예전에 다섯 중에 한명이 해외여행을 다녀와서 기념품으로 맞춤 팔찌를 사다 주었을 때에도 다같이 꼈으니까 말야. "우정의 증표" 라고 하면 조금 촌스러울 수도 있지만, 나는 그런 걸 싫어하지 않거든.






DUET 2016年 3月号


타마(타마모리 유타)랑 「서핑하러 가자!」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 음악 방송에서 만났을 때에, 내가 「서핑 하고있지? 나도 하기 시작했는데 가르쳐주라」라고 부탁했거든. 그랬더니, 「좋아. 내년 연초에라도 가자.」 라고 해줘서 말야. 모두가 이걸 읽고 있을 즈음엔, 이미 다녀왔을지도...? (*취재는 작년 말) 타마랑은 취미가 비슷해서, 주니어 시절에는 나랑 타마랑 또 한 사람까지 셋이서 낚시를 하러 다녀오기도 했어. 데뷔한 뒤로는 전혀 그런 기회가 없었으니까, 같이 노는 건 엄청 오랜만! 서핑도 능숙히 탈 수 있게 될 테니까, 기대하는 중이야.






DUET 2016年 4月号


친구가 집에 종종 놀러오게 된 후로, 나베를 만들어서 대접하고 있어. 만드는 건 내가 정말 좋아하는, 해산물에 국물이 잘 배인 김치나베. 평소에는 된장이나 고추장을 써서 스스로 국물맛을 내는데, 그날은 일이 끝나고 급히 만들었으니까 가게에서 파는 걸로 국물을 냈어. 거기에 새우랑 가리비, 조개를 듬뿍 넣어서 푹 끓이는거야. 실은 칸사이 쪽에서 나베 속재료로 유명한 "알 밴 오징어"도 넣고 싶었는데 근처 마트를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고. 그래서 이번엔 포기했어. 그래도 맛내기용 돼지고기나, 콜라겐이 풍부한 닭고기도 넣은 덕분에 엄청 풍부하고 맛있는 김치나베가 완성! 친구도 기뻐해주었으니까 좋았어.






DUET 2016年 5月号


지인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하면, 뭔가 늘 같은 걸 사게 된단 말이지. 그 사람이 좋아하는 술이라던가. 뻔한 선물이면 재미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다른 좋은 선물이 생각나질 않았는데... 최근에 내 방에 장식할 그림을 찾으면서, 「아. 그림이나 예술적인 뭔가를 주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발견한 게, 별 것 없는 풍경사진인데 자세히 보면 구름의 모양이 "K"로 보인다거나 길거리에 지나가는 공이 우연히 "A"로 보인다거나... 라는 알파벳 아트의 사진. 선물받는 사람의 이름이나 이니셜이 들어가게 해서 선물하는거 괜찮지 않아!? 물론 이름이 들어있다는 사실은 비밀로 해서. 그렇게 하면 받은 순간이랑 「뭐야 이거, 내 이름이잖아!」하고 발견한 순간, 두번 놀래켜 줄 수 있으니까 재밌는 것 같아.






DUET 2016年 6月号


요즘 있지, 자주 걸어다니고 있어. 왜냐고 하면.. 요즘 살이 급격하게 찌기 시작했거든. 왜 살이 찌는걸까 이유를 모르겠다니까. 원래부터 살 찌기 쉬운 체질이니까 먹는 것에도 신경쓰고 있는데... 아, 혹시 현장에 준비된 간식을 무심코 먹어버리기 때문인가!? ...아무튼, 슬슬 위험하다 싶어서 조금이나마 운동하려고 택시를 타기보다는 걷는 걸로. 특별한 예정이 없을 경우에만 가능하지만, 한시간 정도로 갈 수 있는 거리라면 걸어서 이동하고 있어. 그 밖에 헬스장에서 뛰기도 하고 있네.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효과는 안 나타났지만, 이 이상 살찌는 건 막을 수 있지 않을까나. 걷는 건 즐거워! 이 시기는 날씨도 좋고 따뜻해서 기분도 좋고 말야♪






DUET 2016年 7月号


요전에 혼자서 드라이브 했어. 달린 곳은 134번 국도. 여러 유명한 아티스트분들의 작품 속에도 등장하는, 쇼난의 해안선을 따라 난 도로 말야. 낮의 경치가 최고거든. 내가 자동차 면허를 딴 이유가 「이 길을 달리고 싶으니까」였을 정도로 좋아하는 드라이브 코스기도 해. 다녀온 날은 밤에 갔으니까 깜깜했지만, 올해 처음 개방한 루트로 가서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달렸으니까 충분히 바다를 즐길 수 있었어. 여름이 가까워오기 시작한 것도 실감했고, 슬슬 바다에서 보여도 부끄럽지 않을 매력적인 몸 만들기를 시작해야지!






DUET 2016年 8月号


오토바이를 타고 시치리가하마까지 투어링 하고 왔어. 그래서 「아- 도착했다-!」 라며 헬멧을 벗었는데 옆에 있던 커플의 여자 쪽이랑 팟 눈이 마주쳐버려서. 헉! 하고 놀란 표정 그대로 「오토바이가 멋있다고 생각해서 보고 있었더니, 타카키군이라 깜짝 놀랐어요.」라며 말을 걸어 주시더라고. 나, 길거리를 걸어다녀도 말을 걸어온 적이 거의 없으니까 이건 좀 의외였으려나. 「콘서트에도 갔어요」라고 해 주셔서, 「고마워-. 지금 머리카락 푸석푸석해서 부끄럽네.(웃음)」라며 조금 말을 나눴네. 그 뒤에 내가 먼저 돌아가게 되어서 「그럼 이만-」 하고 인사를 했는데, 오토바이에 엔진을 거는 타이밍이 의외로 어렵거든. 한번에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가 있어. 「만약 그러면 진짜 멋 없을텐데...」 라고 부담감을 잔뜩 느꼈는데, 제대로 한번에 시동이 걸려서 멋있게 그 장소를 떠날 수 있었어.(웃음)






DUET 2016年 9月号

사진: 우리 집 화장실 벽♪


예전부터 해보고싶다고 생각했던 카트에 도전하고 왔어. 친구랑 놀고 있었는데, 하러 가지 않을래? 하는 흐름이 되어서. 역시 평범한 자동차랑은 운전 감각이 전혀 다르네. 몇 킬로나 스피드를 냈더라? 나, 속도에는 별로 무서움을 느끼지 않으니까 괜찮았어. 다음에는 좀 더 큰 카트장에 가서 달려보고 싶다고 생각했네. 그래서 그 날, 우연히 레이서 친구와도 문자를 했어. 내가 달리는 영상을 보내서 봐달라고 했는데, 그랬더니 갑자기 그 친구도 노는데 합류하게 되어서. 같이 식사를 하면서 레이스 대회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 자동차나 오토바이같이 타는 것을 정말 좋아하니까 앞으로 카트에도 더욱 더 빠져들 것 같아!






DUET 2016年 10月


엄~청 오랜만에 볼링 쳤어! "이타쟘"의 기획으로 친 이후 처음이려나? 사적으로는 거의 언제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 오키나와의 친구가 도쿄에 놀러 와서, 친구 셋이서 같이 밥을 먹고 볼링을 치러 갔어. 그 뒤에 영화를 보기로 했으니까, 「이긴 사람이 무슨 영화 볼지 정하자」 라는 규칙을 두고 대결. 결과는 스코어 180으로 내 승리! 「그럼 "라스트 베케이션" 보자」 라며 영화관에 갔는데, 상영시간이 맞지 않아서... 결국 친구가 보고싶어했던 "원피스 필름 골드"를 봤는데, 엄청 재밌었어! 「못 보던 사이에 다들 엄청 성장했네」 라며, 마치 옛 동료랑 재회한 듯한 기분도 들더라.






DUET 2016年 11月


요전에, 친구들이랑 다같이 오키나와에 사는 친구네 집에 놀러 갔었어. 3박 정도 하고 왔는데, 엄청 사치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왔어! 우선 저녁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니까 도쿄에서부터 함께 간 친구랑 「오키나와 관광은 한 적이 없네」라는 얘기가 돼서, 슈리 성에 갔어. 처음으로 간 거였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네. 그리고 다음 날은, 크루징 바베큐! 배 위에서 바베큐 파티라니 굉장하지 않아? 그리고 패러세일링에도 도전했고. 마지막 날에는 다 같이 펜션을 빌려서, 두번째의 바베큐 파티.(웃음) 불꽃놀이도 하고, 다같이 왁자지껄한 시간을 보냈어. 「이 다음에 뭐 하지?」 라는 생각을 할 새도 없이 계속 즐거웠던 기억이 나. 조금 늦은 여름을 만끽했다는 기분♪






DUET 2016年 12月


친구들이랑 그 지인들까지 전부 합쳐 스무 명 정도가 모여 카트 경주를 하고 왔어. 당일 친구가 빌린 로케버스에 타고 다 같이 서킷으로 향했네. 다섯 팀으로 나뉘어서 레이스를 했어. 한 바퀴가 1km 정도 되는 코스를 40분 내내 달리는 건데, 어느 타이밍에 다음 사람이랑 교체하는지가 작전의 포인트! 카트니까 실제 속도는 시속 70km 정도인데, 차체가 낮기 때문에 몸이 많이 노출된 만큼 체감 속도는 150km 정도는 된다고 해. 그러니, 꽤 스릴도 있고 즐거웠어. 레이스에서 이겨서 밥도 얻어먹었고 말야~







번역 @you_yabit, 의역O



핑키링의 정체는 5인방의 우정반지라는 귀여운 이야기.. 그리고 듣도보도 못한 사교적인 삶을 사는 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