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 2019年 2月号

이노오 케이 X 타카키 유야

'일적인 관계'가 아닌 '친구'에 가까운 둘일지도 몰라




이노오    멤버들 중에 가장 연락을 많이 주고받는것도 타카키. 사석에서 자주 만나는것도 타카키. 얘기하는건 대부분 사랑얘기♡ (恋バナ)

타카키    고딩이냐?!

이노오    사랑얘기로 장시간 통화♡





―얼굴을 마주하자마자 경쾌한 주고받음이 시작. 지금이야 자타공인 사이 좋은 두사람이지만, 데뷔 당시에는 서로를 「껄끄럽다」고 공언했다.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 둘을 멤버들이 「전화번호 좀 교환하지 그래?」 「언제 할거야?」 라며 놀리고, 그게 이야깃거리(ネタ)가 되기까지 한 과거도 있었다.


이노오    이야~ 그건 역시 타카키가 무투파였으니까. 단 둘이 되면 맞을지도 몰라, 하는 긴장감이 있었기 때문 아닐지.

타카키    야, 이야기 지어내지 마.(웃음)

이노오    뭐 실은 이렇게나 사람수가 많으니까 어쩌다 보니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것 뿐이에요. 서로를 그렇게나 의식하지도 않았고. 사이가 좋아질 계기를 찾을 수 없었다고나 할까, 자연스러운 흐름이었지.





―두 사람은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이노오    액티브한 점이 나랑 타카키의 공통점이니까. 나갈 일이 생기면 「추천하는 가게 있어?」 라고 연락하거나 그 흐름으로 「타카키도 올래?」라고 꼬셔보기도 하고... 근데 이 사람, 전혀 와주지 않으니까요!!

타카키    집에서 편히 쉬고 있다보면, 나가는 게 귀찮아진단 말야.(웃음)

이노오    만약 타카키가 부른다면 나는 100% 나갈텐데! 힘들어 죽을 것 같은 때여도 필사적으로 나갈텐데! 그래서 예전에 「일이 있어」라며 거절당했을 땐 뭘 했냐고 물어봤더니, 「마사지 갔다가, 헬스장 갔다가, 에스테틱 갔어.」 라는 대답이 돌아왔어... 「여자냐?!」 싶었지.





―지금 두 사람의 관계성에 대해 묻자, 이런 대답이.


이노오    '친구'려나. 보통 이렇게나 오래 한 그룹에 있게 되면 '일적인 동료'라는 의식이 강해지기 마련인데, 타카키는 '친구 느낌'이 강해.

타카키    실제로 서로의 친구를 소개해주는 경우도 많고 말야. 이노오군은 항상 그런 느낌이야. 어디에 있든, 누구와 함께하든 "변하지 않는다" 라는 게 좋은 점이라고 할까. 그래서 누구와 만나게 해도 안심할 수 있으니까, 소개하고 싶어져.

이노오    슬슬 가족이 나올 차례인데? 다음은 가족을 소개받을 흐름이야, 이건.

타카키    위험하네 그거. 뭐 소개해도 상관은 없지만.(웃음)

이노오    타카키의 좋은 점은 상냥한 부분. 촬영중에도 몸 상태가 나빠진 나한테 자기 겉옷을 빌려준 적도 있었고, 지금 생각났는데 내가 밖에서 추워했더니 겉옷을 사다 준 적도 있어. "어라, 어디 갔지?" 라고 생각했더니 겉옷을 사서 들고 돌아오더라... 빌려주는 것 뿐만이 아니라 사다 주기까지 하는, 이게 바로 타카키 유야의 상냥함!!

타카키    게다가, 여성에게는 훨씬 더 상냥해♡




오의역O






공통점이 액티브한 점이라고 말하자마자 나가기 귀찮다는 액티브하지 않은 타카키ㅋㅋㅋㅋㅋㅋㅋ 억울한 이노오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