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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VLIFE Premium Vol.25]
티비라이프 프리미엄 Vol.25
5월에 상연되는 부타이 '장미와 백조'에서 주연을 맡는 Hey! Say! JUMP 야오토메 히카루군과 타카키 유야군. 드라마 '고식로봇'이래의 첫 공연이 되지만, 이번에 도전하는 것은 중세시대 극작가들의 이야기. 극 중에서도 친밀한 역할을 연기하는 두 사람에게 이 부타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각각이 맡은 역할은 스스로의 희망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드라마 고식로봇에 이어, 이번에는 부타이에서의 공연이 됩니다.
히카루 처음에 'G2씨의 부타이를 타카키와 함께'라고 들었을 땐 또 다른 형태인 연극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것에 기뻤어요.
타카키 이런 부타이 무대에 서는 게 처음이니까, 히카루군과 함께라는건 든든했어.
히카루 G2씨와 식사를 갔을 때 크리스토퍼 말로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삶을 그리는 오리지널 스토리라는 사실을 들었거든요.
타카키 아직 누가 어떤 역을 맡을지도 정해지지 않아서, '어느 쪽이 더 끌려?'라고 희망을 물어주셨어요. 물론 희망했기 때문에 정해진 배역은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골랐던 그대로의 배역을 맡았네.
히카루 말로를 선택한 건, 굉장히 스릴 넘치는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었기 때문에 연기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았으니까.
타카키 나는 셰익스피어의 사람됨을 듣고 나 자신과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야. 따뜻한 분위기의 가정에서 자랐다는 점이나 사람을 좋아한다는 부분이 닮아서, (배역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한 입구로써 뭔가 조금이라도 감 잡을만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고.
히카루 결과적으로는 G2씨가 우리랑 이야기한 느낌대로 정해주셨지만, 그 이유도 궁금하네(웃음).
-각각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 있어, G2씨로부터의 오더는?
히카루 이미 연습은 시작했는데, 요번에 처음으로 서서 연습을 했어요.
타카키 우리 둘의 부탁으로 2개월 전부터 먼저 연습을 시작하게 해 주셨는데, 너무 빨리 시작하면 나중에 질려버린다는 말을 들었지만 말야(웃음). 단기간에 집어넣기보다는, 기간을 두고 천천히 해나가자는 것으로 해서.
히카루 서서 한 연습은 처음이었으니까 아직 아무 감도 못 잡았지만, 분위기는 즐길 수 있었네.
타카키 G2씨에게 보여주기 위한 프레젠테이션 같은 거였으니까 말야. 대본을 읽고 자신이 느낀 대로 연기해보고, 의견을 받는 형태로 진행해서.
히카루 그래서 당연한 거겠지만 엄청나게 오더를 받았어(웃음).
타카키 그저 나는 이것 자체가 처음이라서 비교해볼 것이 없으니까, 이런 거구나 하고 정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히카루 응, 이런 느낌이야.
타카키 하지만 즐거웠어. 그도 그럴게, 주니어 시절부터 따지면 거의 15년만에 이 세계에 있어서 첫 도전인걸. 나는 매일 같은일을 반복하는걸 못하니까 그나마 이쪽(연예계) 일을 해나갈 수 있는 거라고 느끼고 있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제라도 새로운 자극을 받는 것은 정말 행복하네. 주의받은 많은 부분들도 포함해 하나하나가 전부 신선하게 느껴져. 역시 드라마와는 다르구나.
히카루 영상에서의 연기랑은 다르니까. 나도 '살풍경' 이후로 4년만의 부타이라서, 작품도 연출가분도 다르니 역시 신선하고 어려우면서도 즐거워.
-서로의 존재가 의지가 되는 부분도 있나요?
히카루 타카키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서, '고식로봇'에서도 그랬지만 어떤 현장에서든지 스태프분들과 사이 좋아지는 것이 빨라. 그렇게 되면 현장 전체의 분위기도 좋아지고, 밝아지거든. 이번에는 꽤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나갈 것 같으니까, 빨리 분위기를 북돋아 주었으면 해!
타카키 나도 '고식로봇'때의 히카루군을 보고 똑같은 점을 말하려고 생각했는데.
히카루 에~ 그거 거짓말이지(웃음).
타카키 히카루군은 낯가림을 하니까 스태프분들과는 별로 이야기하지 않는 이미지였는데, 평범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고 "의외!"라고 놀랐었어.
히카루 그거 분명 드물게 이야기하고 있던 모습을 우연히 목격한거라구(웃음). 아무튼, 나는 그렇게까지 사교적이지 못하니까 현장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드는 건 유야에게 맡길게!
2. [QLAP! 5월호]
큐랩 2018년 5월호
Hey! Say! JUMP의 야오토메 히카루군과 타카키 유야군이 부타이 '장미와 백조'에 더블 주연.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영국에도 발걸음을 옮겼다는 두 사람이 품은 부타이에 향한 마음은? 서로의 매력도 차분히 이야기합니다!
야오토메 히카루, 1990년 12월 2일 출생, 미야기현 출신.
-최근 있었던 기쁜 만남은?
음악방송에서 우연히 좋아하는 아티스트분과 함께하게 되면, 마음속에서 굉장히 텐션이 올라. 최근이라고 하면 미우라 타이치씨라던가 프란츠 퍼디난드가 기뻤어! 명함 대신 CD를 주고받아 주셨네. 나, 예전에는 서양 음악을 메인으로 들었었지만 최근 3년 들어서는 자국의 음악도 꽤 듣고 있어.
-최근 있었던 뜻밖의 만남은?
조금 전의 일이지만, 부타이 '살풍경'에서 함께했던 연출가 아카호리(마사오키)씨의 부타이를 보러 갔어. 거기서 아카호리씨와 4년 만에 연락처 교환을 하게 된 것은, 뜻밖에 일어난 기쁜 일이었네! 나중에 내가 먼저 '부타이 즐거웠습니다. 저도 언젠가 다시 아카호리씨의 부타이에 서게 해 주세요.'라고 메일 보냈어.
-지금까지 있었던 만남 중에 가장 충격적이었던 만남은?
'스쿨혁명!' 에서 계속 신세를 지고 있는 우치무라(테루유키)씨. 첫 대면 때부터 이 사람이라면 뭐든지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친근감도 있었고, 인간으로써도 존경하는 부분이 잔뜩 있어. 연말의 홍백(가합전)무대 뒤에서는 '너희들, 역시 버라이어티에서의 모습과 노래할 때의 모습은 분위기가 다르구나'라고 말씀해주셨어(웃음).
-타카키군을 하루 동안 독차지할 수 있다면?
타카키는 활동적이니까, 나를 하루 동안 휘둘러 주었으면 좋겠어(웃음). 갑자기 '해외에 가자!' 라는 것도 OK니까. 내 희망을 얘기해보자면, 바다낚시. 둘이서 낚싯줄을 늘어뜨리고 한가로이 이야기하면, 더욱 사이가 깊어질 것 같아. 밤에는 내가 자주 가는 스페인 계열의 음식점에. 타카키는 뭐든지 '맛있어'라고 말해주기 때문에 꼬시는 보람이 있어.
타카키 유야, 1990년 3월 26일 출생, 오사카부 출신.
-최근 있었던 기쁜 만남은?
영국에서 관람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옆에 히카루군이 있었으니까 이를 악물고 참았지만(웃음), 진짜로 감동해서 통곡하기 직전까지 갔어! 영어를 몰라도 이야기가 전부 전달되어 왔고, 아무튼 엄청난 걸 봐버렸다는 느낌. 히카루군과 자연스럽게 기립박수 했었네.
-최근 있었던 뜻밖의 만남은?
드라마 'FINAL CUT'의 촬영 중에, 카메나시(카즈야)군에게 '기무라(타쿠야)씨가 근처에 있으니까, 인사하러 가자'라고 들었어. 갑작스럽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나를 알고 계실까? 라는 불안감에 딱딱하게 굳어서, 그룹명이랑 이름밖에 말하지 못했어.....(쓴웃음). 기무라씨가 웃어주셔서 안심했지만 말야.
-지금까지 있었던 만남 중에 가장 충격적이었던 만남은?
6년 정도 전에 일로 홍콩에 갔을 때, 재키 찬과 만났던 일. 상냥한 분이셨지만 오오라가 굉장해서, 함께 갔던 츠카쨩(츠카다 료이치)이 모노마네를 해서 그걸 보고 웃었던 모습도 기억에 선명히 남아있어. 그 외에는 역시 쟈니상.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 나는 이렇게 되어있지도 않았을 거고, 감사하는 마음밖에 없네.
-야오토메군을 하루 동안 독차지할 수 있다면?
바이크 경주인 'MoToGP'에 데려가 줬으면 좋겠어. 히카루군은 바이크에 박식하기도 하고, 나도 흥미는 있지만 아직 실제로 본 적은 없으니까. 어디서 열리는 경주인지도 모르지만 말야(웃음). 아마 먼 곳일 테니까, 일찍 일어나서 하루 걸려서 다녀오는 약간의 여행 같은 느낌이 될 것 같네. 히카루군의 설명을 듣고,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즐겨보고 싶어.
"연결점을 알면 이야기의 감을 잡기 쉬워진다"
-야오토메군과 타카키군이 더블 주연을 맡는 부타이 '장미와 백조'. 먼저, 이 이야기는 언제쯤 들었는지?
히카루 작년 연말이네요. CM 촬영 현장에서 듣고, 타카키가 '연극은 처음이니까 두근두근거려'라고 말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있어요.
타카키 아아, 말했었네. 나 18년도에는 1년에 걸쳐 여러가지 것들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기분이 있었으니까, 부타이에 서는 것이 순수하게 너무 기뻐서. 1월에는 드라마 'FINAL CUT'을 했는데, 곧바로 부타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텐션이 굉장히 올라갔어.
히카루 타카키랑은 작년 여름에 드라마 '고식로봇'에서 공연했었는데, 이어서 바로 다른 역으로 함께하게 되는 건 나도 기대된다고 생각했네.
-이번 작품은 작/연출의 G2씨가 새로 쓰는, 셰익스피어의 탄생 비화를 그린 역사 미스테리. 두 사람이 연기하는 건 16세기 말 영국에 실존했던 동갑의 천재 극작가라고.
히카루 내가 연기하는 크리스토퍼 말로는, 타카키가 연기하는 윌리엄 셰익스피어보다 먼저 극작가로써 유명해진 남자. 사실 이 배역은, G2씨와 함께 식사를 하고 정해진 것이에요.
타카키 G2씨는 누구에게 어느 역을 맡길지 망설였다는 것 같아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결정하고 싶다는 걸로.
히카루 맞아. 그래서 즐겁게 식사를 하면서 G2씨가 2시간 정도 걸려 이야기나 등장인물에 관해 이야기해주시고, 최종적으로는 우리 둘에게 '어느 쪽이 하고 싶어?' 라고 물어봐 주셨어요.
-희망한 쪽으로 결정된 것인가?
히카루 물론 G2씨의 결정도 있었겠지만요. 나는 어려운 역할이 될 것 같아서 말로가 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도M이라서(웃음).
타카키 나도 히카루군의 대답을 듣기 전부터 셰익스피어를 희망하고 있었어. 밝고, 누구와도 빨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점이나 사람의 마음속에 훅 들어와 버리는 느낌이 나와 비슷할지도, 라고 생각했거든.
-딱 맞게 나누어진 모양이다. 그 후에, 본격적인 연습이 시작되기 전인 3월 초에는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영국에도 방문했다던가.
히카루 시찰 여행이라는 느낌으로 저와 타카키와 스텝분 세명이서 다녀왔습니다. 영국은 애초에 근본적으로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이미지가 별로 없어서, 실제로 가보니 이렇게 멋진 도시였구나! 라고 느끼기도 했고. 먼 시골 쪽에도 시간을 들여 다녀왔었지?
타카키 셰익스피어의 생가라던가.
히카루 교회 안에 위엄있게 놓여있는 셰익스피어의 무덤도 보고 왔어. 그에 비해 말로는 이쯤에 뼈가 묻혀 있습니다... 정도로 묘비도 없이 엉성한 느낌이었지만.
-상당히 대조적인데..
히카루 네. 그걸 보고 슬픈 기분도 들었고, 조금 열 받기도 해서. 작품의 무대가 되는 곳을 방문해서, 그러한 감정을 가지고 돌아온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타카키 나도 셰익스피어의 생가나 그 주변을 보고, 어떻게 해서 이 사람은 따뜻함을 가졌고 그렇게나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것인지가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 그런 연결점을 알고 나면 이야기도 더욱 감을 잡기 쉬워지는 걸까 하고.
히카루 그리고, 대본에 쓰여있는 영국의 지명도 상상이 되고 말야.
타카키 응. 셰익스피어의 대사에는 도시의 지명이 꽤 많이 나오는데 그저 외워서 말하는 게 아닌, 그 도시를 머리속으로 상상하면서 말하면 말의 무게도 달라지는 것 같아. G2씨에게도 '여러가지로 상상해서 제대로 말에 의미를 담아주었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들었고 말야.
히카루 영국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어떻게 살릴까.... 연습이 기다려지네. 참고로 나, 벌써 이번 연습복 준비했어.
타카키 에, 빨라! 어떤거?
히카루 평범한 셔츠. 당시의 예술가들은 모두 셔츠를 입었다는 이미지가 있기도 하고, 크리스토퍼 말로는 항상 주점에서 주정뱅이가 되도록 마시는 녀석이니까. 분평 평소에 다 늘어진 셔츠를 입지 않았을까, 하고.
타카키 그렇게 하면 역할에 몰입하기 쉬워지거나 해?
히카루 응. 상당히 몰입하기 쉬워져. 라는 건 내 경우라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엔진이 걸리지 않아. 4년 전의 부타이 '살풍경'에서도 그렇고 '고식로봇'때도 그렇고 연습할 때부터 쭈욱 역할의 이미지에 맞춘 복장을 했었어.
타카키 그렇구나. 재밌네.
히카루 꽤 기분이 바뀌어. 그리고 연습의 준비라고 하면, '스로트코트 티'라고 하는 목에 좋은 차도 미리 준비해두고 있어. '살풍경'때에 공연자분이 권해주셔서 당시에 매일 마셨더니, 목소리가 전혀 갈라지지 않아서. 그 차의 티백을 잔뜩 사뒀었어.
타카키 헤에~ 나, 그런거 전혀 몰랐으니까 공부가 되네.
히카루 타카키도 꼭 마셔봐! 아마 끊을 수 없게 될걸.
"아리오카군이 회식자리에 정장 차림으로 왔어(웃음)"
-두 사람은 지금까지 드라마나 쟈니스 부타이에서의 공연 경험은 있지만, 그룹에서 두사람만 부타이 무대에 서는 것은 처음. 어떤 느낌입니까?
타카키 으-응. 특별히 위화감은 없네요. 우리 멤버들은 어떤 조합의 두명이어도 특히 다르지 않다고 할까, 자연스럽다고 할까?
히카루 그렇네. 어렸을 때부터 쭉 함께였고. 예전에는 타카키네 본가에도 꽤 놀러 갔었지?
타카키 응. 여기에 아리오카(다이키)군까지 포함해 세명이서 잘 놀았었네.
히카루 정말 가족보다도 자주 만났었는걸(웃음). 나는 이제 멤버랑 연기로 공연할 때에 부끄러운 것도 없어졌어.
타카키 진짜? 나는 본방 들어가기 전까지는 아직 조금 부끄러워(웃음).
히카루 그야, 부끄러운 머리 스타일이라던가 했을 땐 나도 조금은 부끄럽다고? 하지만 그것도 멘탈이 단련돼서 뭐 괜찮나, 하고. 도M이라서(웃음).
-(웃음)이번에 '두 명의 천재'를 연기하는 두사람인데, 긴 사귐 속에서 서로에게 'OO천재'라고 느끼는 일면이 있거나 하는지?
히카루 타카키는 사람과 거리를 좁히는 데에 있어서 천재. 언제나 정말 밝은 성격이고, 아까 말했던 영국 여행에서도 현지의 메이크업 담당자분이나 운전기사분께 다가가 금방 친해지고 있어서. 붙임성이 있구나, 역시 굉장해!! 라고 생각했어.
타카키 사람과 말하는 걸 좋아하니까, 자연스레 그렇게 되어버리네. 히카루는 스위치 전환에 있어서 천재. 평소에는 조용하지만, 버라이어티라면 단번에 밝은 캐릭터가 돼.
히카루 나, 평상시엔 엄청 어둡고 시시한 사람이니까(웃음).
타카키 런던에서도 조용했고(웃음). 벌써 말로라는 역할에 몰입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지만.....
히카루 아니, 원래 성격이야.
타카키 아하하하! 그래도 어떻게 하면 그렇게나 센스 좋게 스위치 전환을 할 수 있는 걸까 싶어. 나는 그런 게 없으니까, 대단하다고 생각해.
히카루 아니, 전혀 칭찬할만한 부분은 아냐(웃음). 근데 이번에 타카키가 함께라서 정말 다행이네. 만약 둘 다 어두운 사람이었으면 현장 분위기도 어두워졌을걸. 공연자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맡겨둘게!
타카키 오케~ 역할적으로도 셰익스피어는 사람들과 즐겁게 섞여 노는 느낌이니까, 평소에도 그런 텐션으로 현장을 밝게 만들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
-덧붙여 두 사람의 출연에 대해, 다른 JUMP멤버들에게서 들은 말은?
타카키 (오카모토)케이토는 영국 유학 경험이 있으니까, 셰익스피어의 작품도 좋아한다는 모양이라. 셰익스피어의 삶이 알기 쉽게 그려진 만화를 추천해주었어요. 내가 어려운 책은 못 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까(웃음).
히카루 만화라면 타카키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웃음)
타카키 그런 느낌(웃음). 히카루군은?
히카루 올해의 JUMP는 춤이라던가 퍼포먼스의 레슨을 해나가자고 되어있는데, 야마다(료스케)에게서 '히카(야오토메)는 부타이 중에는 하지 않아도 괜찮아'라고 들었어. 나는 일상생활에서부터 역할에 몰입하는 타입이니까, '그쪽에 전념해'라는 상냥함이었네. 고마웠어.
-변함없는 멤버 사랑이다. 그러고 보니 큐랩 3월호에서는 야부(코타)군이 '5개월이나 기다려온 초밥집이 있는데 2월 말에 9명분을 예약해뒀어'라고 말했었는데, 다녀왔는가?
타카키 다녀왔습니다! 그날 일이 있었던 야마다랑 이노오(케이)군, 해산물을 못 먹는 케이토는 결석이었지만 대신 매니저분들을 데리고 다녀왔어.
히카루 엄청 맛있었지.
타카키 그리고, 고급 가게라고 해서 아리오카군이 혼자 정장을 입고 온게 엄청 재밌었어(웃음).
히카루 뭐야 그게!? 라고 할 정도로 *시치고산 같은 옷차림이었네(웃음). 만나자마자 '요!' 하고 멋이나 부렸고. (*시치고산: 3살,5살,7살이 되는 어린아이를 축하하는 행사)
타카키 마지막에는 조금 부끄러워 보였지만(웃음). 그래도 오랜만에 그런 시간을 보내서 즐거웠어. 다 같이 시끌벅적했고 말야.
히카루 그런 시간은 그룹의 정도 더 깊어지게 만들어주니까. 우리 둘이 부타이도 성공시켜서, 그룹의 분위기를 좀더 북돋아갔으면 좋겠네!
3. [BARFOUT! 272]
바프아웃 272
'열혈! 브라반 소녀' 의 부타이를 담당했던 것이 기억에 선명한 무대 연출가/극작가 G2가, 영국에서 동 세대를 살았던 두 사람의 극작가의 이야기를 다시 썼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것은 영국 연극의 기반을 쌓아 올린 크리스토퍼 말로와,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윌리엄 셰익스피어. 같은 해에 태어나, 연극의 길을 걸은 운명적인 두 사람을 야오토메 히카루와 타카키 유야가 더블 주연으로 연기한다. 야오토메는 4년만의, 그리고 타카키는 첫 연극 경험이 된다. 취재 중 농담을 던지기도 하고,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유머러스한 인상을 준 타카키와, 그를 지켜보는 시선에서 차분한 인품을 엿볼 수 있었던 야오토메. 그들은 이국의 위인을 오리지널 이야기로 그려낸 G2와 어떤 식으로 얽히고 있을까. 취재 몇일 전에 말로와 셰익스피어가 실제로 살았던 런던의 도시에 다녀온 직후인 두 사람에게 각각 이야기를 들었다.
야오토메 히카루
-평소에도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야오토메 히카루. 온화한 어조 속에서도 확고한 발언을 수놓는다. 연기하는 크리스토퍼 말로에게는 강하게 끌리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한다.
"말로가 쓰는 대본은 폭력적인 연극이 많다고 듣기도 했고, 말로 본인의 인물상도 싸움을 자주 했다거나 입이 험하다거나. 항상 나쁜 계략을 꾸미고 있다는 걸 듣고 연기하기가 어려울 것 같구나 싶었어요. 하지만 어려운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연기하는 것이 기대됩니다. 말로의 투박한 부분과 작가로써의 삶, 자신다움의 길을 고수하는 멋있는 면을 능숙하게 연기해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전에 부타이를 한번 한 적이 있어서, 또 부타이에 서고 싶다고 생각해 신세를 졌던 아키호리씨의 부타이나 다른 부타이도 보러 다녔던 시절이 있었는데 좀처럼 이야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조금 자포자기하고 있었습니다만(웃음). 버라이어티 방송에 집중하고 있던 참에 이야기가 들어와서 깜짝 놀랐는데, 정말 하고 싶었던 이 마음을 발산해내면 좋을 것 같네요."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 것은 호기심이 강하다는 점. 역할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평소의 활동에서도 베이스를 치거나, 작사를 하거나, 가끔은 콘서트의 연출을 생각하기도 한다.
"어렸을 때부터 어려울 것 같은 부분에 깊게 파고드는것을 좋아했어요. 형의 격투 게임을 멋대로 만져보거나, 어려운 일을 보면 꼭 손을 대고 싶어지고 말아요. 하지만 엄청 무섭기도 해요. 겁쟁이라서. 이걸로 괜찮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가사를 내거나 콘서트 연출을 해보기도 하고. 무섭지만 시도한 후에 '좋잖아!'라는 말을 듣는 순간에 스스로의 안에서부터 흘러나오는 감정이 있어서, 그것이 참을 수 없어서 계속해버리네요. 조금 투박한 언어선택이지만, 중독에 가까운 감각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카키 유야
-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내뱉는 발언에는 섬세함을 품고 있기도 하고, 종잡을 수 없다. 그런 타카키 유야가 일생을 마친 후에도 수수께끼를 남긴 천재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연기한다는 것은, 우리가 상상하는 영역을 한층 뛰어넘어 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가 앞선다. 작/연출 G2에 의하면, '솔직한 감수성의 소유자'라고 일컬어지고 있는데-.
"저는 부타이(연극)를 경험하는 것 자체가 처음이니까 그렇게 말해주신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요.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고 정한 룰이 아무것도 없고 정말 0에서부터의 시작이니까, 가르침을 받고 있는 중이라서요. 기분을 만들거나 뭔가를 스스로 정해가다 보면 그것에 빠져들어서 바뀔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하고 싶다'라는 것도 전혀 없는 상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직 스스로를 역할에 몰입시키지 않았지만, 점점 시야을 넓혀나가는 중이네요."
-새로운 깨우침이나 도전에 강한 흥미를 보이는 타카키는, 새로운 것에 겁내는 일도 없이 선뜻 도전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뭐든지 하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네. 스포츠도 그렇고, 해보지 않으면 할 수 있는지도 모르니까 일단 해보자! 라는. 실제로 체험해보면 맞는지 안 맞는지 알 수 있잖아. 그도 그럴게 자신의 몸이니까, 만약 해봐서 맞는다면 하고 맞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 그런 식으로 분명히 하고 있어요."
-'주변으로부터 어떤 사람이라고 말해지고 있습니까?'라고 물어보자, 돌아온 것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대답. 하지만 생각을 읽을 수 없기 때문에,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그를 더욱 알고 싶게 만든다. 정말 재밌는 일이다.
"이케멘(웃음). 농담, 농담이에요(웃음). 이런 것들을 장난으로 말해버려. 어떤 사람 앞에서라도, 이런 대답을 요구하지 않는 장소에서도, 종종 이런 장난을 쳐보고 싶어지네요.
번역 - 트위터@you_yabit
(오,의역O 지적은 디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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