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앙(anan) No.2090 (2018.02.21 발매)


(*미리보기입니다! 이 블로그에 모든 사진은 올라오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신체론

타카키 유야


해를 거듭하면서, 트레이닝이 점점 즐거워지고 있어요.


 "잡지 촬영에서 맨몸을 드러낸 적이 별로 없는 이유는, 자신이 없어서예요."라고 수줍어하며 이야기를 꺼내는 타카키. 하지만 유연한 근육이 붙은 팔과 허리, 적당히 갈라진 복근 등, 그 몸은 우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근에 살을 조금 뺐어요. 한 달 동안 7kg 정도 뺐습니다. 먼저 식단을 신경 쓰는 것부터 시작했는데, 한동안은 샐러드와 달걀, 된장국만 먹는 것으로. 그리고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수영장에 가서, 40분 동안 거의 1.5km를 헤엄치곤 했네요. 그렇게 해서 어느 정도 체중이 떨어지면 근육트레이닝을 스타트. 지금은 체육관에서 복근과 다리를 중심으로 단련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30분정도 런닝을 하거나, 또 외식 후에는 집까지 걸어서 돌아간다거나.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것들도 어느 정도 의식하며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새로운 다이어트법 또한 실천 중이라는 듯.

―인터넷에서 '살 빼는 법'이라고 검색을 했다가 '사우나 다이어트'라는 걸 발견해서, 다녀왔다가 푹 빠졌어요. 잠깐뿐이지만 살이 빠지고, 말랐다는 기분이 들거든요. 그것만으로도 만족입니다(웃음). 목욕탕에 들어가는 것도 좋고, 친구와 함께 가서 '살 빠지지 않았어?'라고 듣는 것도 즐겁네요.


 이야기를 듣자니, 꽤 엄격하게 몸을 만들고 있는 모양.

―그렇다기보단 나, 단번에 빼는 것이 아니면 싫어해요. 눈에 보일 정도의 변화가 없으면 금방 의욕이 없어져 버려. 게다가 먹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먹는 만큼 몸에 붙어버리는 타입이니까, 살을 빼기로 했으면 엄격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안 돼요. 이 일을 하고 있지 않았으면 지금쯤, 모두의 아버지 같은 체형이 되어있지 않을까(웃음). 가끔 술을 마셨을 때면 계란밥을 몇 그릇이나 먹어버리곤 하니까요.



모든 노력의 원동력은 인기 있고 싶다는 것에 있다.


 의외로도, 살찌기 쉬운 몸이 콤플렉스라고 하는 타카키. 그럼 반대로, 좋아하는 부분은?

―사람들한테 칭찬받은 적이 많은 부분은, 다리 길이. 칭찬을 받으면 기쁘기도 하고, 부모님께 감사하네요. 그리고 어깨려나. 원래는 가냘팠지만요. 특별히 단련을 한 건 아닌데, 바다에서 수영이나 다이빙을 하는 동안에 자연적으로 근육이 붙어서 튼튼해진 모양이에요. 바다라는 장소를 정말 좋아해서, 가능하다면 바다에서 살아보고 싶기도 하고, '여기라면 죽어도 좋아'라는 기분이 돼요. 즐거운 기분으로 단련도 할 수 있다니 최고네요.


 하지만, 요즘은 즐겁게 단련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조금 힘든 훈련도 노력할 수 있게 되었다던가.

―해를 거듭하면서, 점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게 되었어요. 몸의 컨디션을 생각하게 된 것도 그렇고, 멋진 아저씨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기면서 좀 더 노력할 수 있게 되었네요. 참고로, 가장 가까운 목표는 복근을 깔끔하게 갈라지게 하는 것. 몸을 제대로 만들어서, 바다에서 인기 있고 싶습니다(웃음). 해변을 자신만만하게 걷고 있는 남성은 멋있잖아요. 우선은, 몸을 보고 '옷!' 하고 느낄 수 있게 하는 게 목표예요. 몸만들기도 그렇고, 모든 노력의 원동력은 거기에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상적인 여성의 몸은?

―너무 마르지 않고, 둥근 감이 있는 정도가 좋으려나. 건강한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해요. '살 빼고 싶어!'라고 말하는 애의 살을 가지고, 놀리거나 해 보고 싶어(웃음). 그걸로 화내는 모습이라든지, 귀여울 것 같지 않아요?



자신과 다른 역할을 연기하는 것은 굉장히 재미있어요.


 출연 중인 드라마, 'FINAL CUT'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역할 연구에서도 고집이.

―자신과 다른 역할이 되는 것은 재미있네요. 이번에는 문화계라고 할까 조금 오타쿠스러움이 있어서, 지금까지 연기해 본 적이 없는 역할. 촌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서 메이크업도 거의 하지 않고, 머리카락도 세팅하지 않고 말린 상태 그대로 출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점은 평소 모습이랑 같네요. 오프(off)인 날이라든지, 전혀 멋있게 보이려 하지 않고 있으니까. 왁스로 만지는 것이 귀찮아서 머리도 세팅하지 않아요. 그래서 거리를 걷고 있어도 '닮았어'라고 듣는 정도지 전혀 알아차리지 못해. 반대로 온(on)일 때에는 엄청 자주 들어(웃음). 특히 라이브 때에는 세팅에 시간이 꽤 걸리네요. 팬분들이 멋있다고 느껴주었으면 하니까요. 단지 헤어스타일은 만들어진 것이지만, 보여지는 모습은 자연 그대로에요. 거짓말하는 것을 싫어하니까, 거짓 없는 자신의 모습을 좋아하게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타입입니다.


 하지만 최근, 조금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감정을 숨기지 않는 것이 남자답고 좋잖아 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자신의 발언이나 행동으로 팬분들이 상처를 받거나 싫은 기억을 가지게 되는 것은 싫구나, 하고. 저는 아이돌답게 행동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모두가 내 여자친구야!' 같은 대사도 잘 못하지만, 좀 더 자신의 발언 하나하나에 책임을 가지는 것이 지금의 목표입니다.





번역 트위터@you_yabit

(오,의역O)